IMF "한국 성장률 1.5%"‥네 번 연속 하향

강나림 2023. 4. 12. 09: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30MBC뉴스]

◀ 앵커 ▶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적인 고금리 정책 여파를 우려하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도 1.5%로 기존 전망치에서 더 낮췄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IMF가 현지시각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낮춘 겁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 역시 3%로 종전보다 0.1%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여건이 회복하는 과정이 험난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 불안 요소가 여전한 가운데 높은 금리가 성장을 둔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미국 은행 파산 사태 등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IMF 수석이코노미스트] "최근의 금융 불안은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경제 하방 압력이 지배적입니다."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5%로 종전 전망치에서 0.2% 포인트 낮췄습니다.

작년 7월 전망치 2.1%부터 네 차례 연속 하향 조정입니다.

IMF는 또 5년을 기준으로 한 중기 세계 경제성장률을 3%로 예측했는데, 이는 1990년 이후 30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반면 재넷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IMF와 세계은행 춘계 총회 기자회견에서 하방 요소들을 경계하고 있다면서도,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거라며 대조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장관] "저는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지나치게 부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좀 더 낙관적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IMF는 물가가 잡힐 때까지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무엇보다 부채 관리를 하는 한편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강나림 기자(all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473226_36191.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