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6년 동안 3시간 이상 못 자...쪽잠 습관”

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

 
가수 슈가가 아이돌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콘텐츠 ‘핑계고’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과 슈가가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 지석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수면 시간에 대한 질문에 슈가는 “새벽 4시쯤 (잔다). 저만 그럴 수 있는데 어릴 적부터 아이돌의 스케줄을 살아보면 쪽잠 자는 게 버릇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너무 바쁘고 대기도 길고, 돗자리 깔고 자고 이게 반복된다. 투어 나가면 시차도 다르고 그래서 저는 5~6년 동안 3시간 이상을 쭉 자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민은 이야기를 듣다 웃음을 터뜨렸다. 유재석이 이유를 묻자, 지민은 “저는 잘 잔다”고 답했다. 슈가는 “전제로 깔았지 않냐, 나만 그럴거라고”라며 당황했다.

세계적인 그룹답게 춤 연습량도 남달랐다. 슈가는 “저 같은 경우엔 춤을 한 번도 안 춰본 상태로 서울에 왔다. 데뷔 6개월 전부터 하드 트레이닝을 시켰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잠자고 먹는 시간 외 계속 춤만 춘다. 지금은 많이 적응됐고, 각자 스타일이 있어 모이면 3~4시간이면 된다. 대신 그걸 2주 정도 쭉 한다”고 말했다.

소속사 대표 방시혁 PD의 혹독했던 트레이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슈가는 “눈을 뜨면 어제와 똑같은 것을 반복했다. 방 PD님이 모니터 영상이 나오면 프레임 단위로 스페이스 바를 눌러 손을 다 맞췄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민도 “눈알까지 맞췄다. 시선 위치까지. 어느 곳을 보고 있는지 맞추라고, PD님이 좀 많이 가혹하게 시켰다”고 회상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