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6월 축구 한일전 추진…12년 만에 '최정예'로 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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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축구 대표팀이 11년 만에 최정예로 격돌할까.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2일 "일본축구협회(JFA)가 6월 일본에서 한국과의 맞대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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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축구 대표팀이 11년 만에 최정예로 격돌할까.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2일 "일본축구협회(JFA)가 6월 일본에서 한국과의 맞대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JFA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 측에서 일본과의 평가전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앞서 3월에도 맞대결을 추진했던 양 측은 현재 6월 개최를 염두에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6월에 한일전이 성사된다면 지난해 7월 일본서 열렸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한일전을 갖게 된다.
이번 매치가 성사될 경우, 양 팀 모두 모처럼 베스트 멤버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모아진다.
양 팀은 1년 전 맞대결을 포함해 2011년 이후 여섯 번의 맞대결을 치렀다. 그중 다섯 번이 해외파 선수들 없이 치른 E1 챔피언십이었다. 한 차례의 친선 경기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베스트 멤버가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6월 A매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공식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의 차출이 허락된다.
일본 매체 역시 베스트 멤버간 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 중인 한국의 손흥민(토트넘)과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의 맞대결이 흥미로울 것"이라면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6월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팀과의 맞대결을 원하고 있는데, FIFA 랭킹 27위의 한국이 최정예로 온다면 이에 완벽히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일 출신 명장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상대로 일본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궁금하다"며 맞대결 성사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은 일본과의 상대전적서 42승23무16패를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선 모두 0-3으로 져 자존심을 구겼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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