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부산, 3가지 관전 포인트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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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부산 정가는 이미 선거 분위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주요 정당들은 이미 총선 체제에 돌입했고, 18개 선거구 대부분에서 출마 예상자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행 선거제도에서 부산 총선 지역구는 모두 18곳이다.
갑과 을 선거구로 나뉜 부산 남 선거구가 합쳐져 1석이 줄어드는 게 기정사실처럼 된 상황에서 인구 수 기준을 넘은 다른 선거구를 나눠 18석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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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8석 석권" vs 민주당 "9석 확보"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제22대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부산 정가는 이미 선거 분위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주요 정당들은 이미 총선 체제에 돌입했고, 18개 선거구 대부분에서 출마 예상자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부산 정가에서 내년 총선의 승부를 가를만한 관전 포인트와 전망을 짚어본다.
의원 정수 조정과 선거구 획정
현행 선거제도에서 부산 총선 지역구는 모두 18곳이다. 국민의힘이 15석을, 더불어민주당이 3석을 가지고 있다.
국회에선 의원 정수 조정과 인구 기준에 따라 선거구를 합치거나 나누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먼저 부산 정가에서는 현행 18석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심사다.
갑과 을 선거구로 나뉜 부산 남 선거구가 합쳐져 1석이 줄어드는 게 기정사실처럼 된 상황에서 인구 수 기준을 넘은 다른 선거구를 나눠 18석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선거구가 나뉠 수 있는 곳은 부산 북·강서갑과 북·강서을, 동래 정도다.
민주당은 부산 강서를 독립 선거구로 떼어 내고 부산 북을 갑·을로 나누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들 선거구는 낙동강 벨트의 한 축으로, 부산에서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반면, 국민의힘은 보수 지지세가 높은 동래 선거구를 갑과 을로 나누는 게 유리한 것으로 판단한다.
국민의힘, 15석 이상 확보할 수 있을까
국민의힘 전봉민 부산시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내년 총선 목표를 18석 석권으로 잡았다.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과 가덕 신공항 조기 완공,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산업은행 부산 이전 같은 부산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 해볼 만한 목표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론 현재 15석에서 한 두석만 더 확보해도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재선으로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의원이 3명이나 버티고 있는 데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내년 총선의 성격을 '국정 안정론' 보다는 '국정 견제론'으로 규정하는 여론이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상당수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과 해당 지역구의 공천을 바라는 대통령실 인사 간 공천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5선인 서병수 의원(부산진갑)과 조경태 의원(사하을)이 6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민주당, '3석+α' 이뤄낼까
민주당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은 내년 총선 목표를 9석으로 세웠다.
그는 "부산도 더는 특정 정당 텃밭이 아니고, 윤석열 정부의 잇따른 실정으로 부산에서도 여당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다"면서 국정 견제론에 힘을 실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지역 일꾼론'을 내세운다.
현직 국회의원 3명에다 지역 사정에 밝은 전직 구청장과 고위 공무원, 전 국회의원 등을 내세워 국민의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부산에서 비교적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서부산권과 원도심권에서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은숙 시당위원장(부산진갑), 최형욱 시당 수석대변인(서·동),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북·강서을),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해운대갑), 윤준호 전 의원(해운대을) 등이 비교적 경쟁력이 높은 인물로 평가된다.
재선 현역인 전재수(북·강서갑), 최인호(사하갑), 박재호(남을) 의원의 3선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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