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역전세난 우려…전셋값 하방 압력 커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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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하락과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전셋값 하방 압력이 가중되면서 대구지역의 역전세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연구소는 대구지역의 경우 주택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2만여 가구에 달하는 입주 물량이 공급된 데 이어 올해와 내년 신규 물량도 각각 3만 6천여 가구와 2만 2천여 가구에 달하면서 전셋값 하방 압력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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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하락과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전셋값 하방 압력이 가중되면서 대구지역의 역전세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세 계약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사례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지주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전세보증금 미반환리스크 점검 보고서'를 보면 대구지역은 남구와 북구를 제외한 6개 구·군이 역전세 우려지역으로 분류됐다.
최근 2년간(2021~22년) 대구지역의 고점 대비 아파트 전셋값은 -13.3%로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세종(-19.9%) 다음으로 하락 폭이 컸다. 구·군별로는 달서구 -22.3%, 중구 -19.1%, 달성군 -12.5%, 서구 -11.6%, 수성구 -10.1%, 동구 -8.8% 등이었다.
KB금융지주연구소는 대구지역의 경우 주택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2만여 가구에 달하는 입주 물량이 공급된 데 이어 올해와 내년 신규 물량도 각각 3만 6천여 가구와 2만 2천여 가구에 달하면서 전셋값 하방 압력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아파트값 하락으로 전세 보증금과의 격차가 줄면서 세입자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특히 달서구의 경우(2021~22년) 아파트값이 고점대비 15%가 하락한 데다가 전세가율도 89%에 달하면서(85㎡ 기준 매매와 전세 가격 차가 4천만 원에 불과) 아파트 매입 때 대출을 활용한 집주인으로선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손은경 부동산연구팀 선임연구위원은 "임대차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세입자 스스로 임대계약 전에 해당 물건의 시세와 전세가율 등을 확인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미리 방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출이 많은 전세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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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기수 기자 meet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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