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에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공급"…티로보틱스, 장초반 '上'

신현아 2023. 4. 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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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보틱스가 장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티로보틱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SK주식회사와 약 3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 자동차 시스템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티로보틱스는 물류 로봇 기업들 중 SK온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객사로 확보했다"며 "이번 SK온과의 계약은 미국 캔터키주 2차전지 생산공장 1개 라인에 투입되는 규모로 파악되며, 이를 환산한 수주 금액이 약 295억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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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보틱스가 장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SK온에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99%)까지 치솟아 1만2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로보틱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SK주식회사와 약 3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 자동차 시스템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의 52%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티로보틱스는 물류 로봇 기업들 중 SK온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객사로 확보했다"며 "이번 SK온과의 계약은 미국 캔터키주 2차전지 생산공장 1개 라인에 투입되는 규모로 파악되며, 이를 환산한 수주 금액이 약 295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고작 1개 라인 수주 계약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SK온의 설비투자 계획을 살펴봤을 때 캔터키주 34개 라인, 테네시주 17개 라인, 총 51개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수주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티로보틱스가 SK온향으로만 총 수주할 수 있는 금액은 약 1조5000억원이라는 결론이 나온다"며 "여기에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 가능성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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