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미디어 자문기구 ‘뉴스투명성위원회’로 확대… 알고리즘 전문가 합류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2023. 4. 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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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플랫폼 기업에 요구되는 디지털 책임을 실천하고자 미디어 서비스 자문기구를 '뉴스투명성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사업실장은 "각종 정책과 서비스 및 주요 알고리즘 변화 등에 대해 위원회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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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용준 카카오 미디어팀장,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사업실장, 김장현 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융합학과 교수,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도준호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위원장), 김경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한지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김민정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플랫폼 기업에 요구되는 디지털 책임을 실천하고자 미디어 서비스 자문기구를 ‘뉴스투명성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2016년 카카오는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 운영 및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해 미디어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번에 개편되는 뉴스투명성위원회는 논의 대상을 뉴스 서비스에 집중하고 기술 및 정책 등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책임 있는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뉴스투명성위원회에는 서강대학교 지식융합미디어대학 임종섭 교수와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한지영 교수 등 2명의 알고리즘 전문가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로써 위원장인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박재영 교수를 비롯해 총 9인 체제로 확대됐다.

위원회는 이달 초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첫 회의에선 이용자들에 더욱 다양한 뉴스 기사를 노출하기 위한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향후 회의록과 활동 내용을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알고리즘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응답해 ▲뉴스 탭 배열 이력 공개 ▲알고리즘 윤리헌장 제정 ▲뉴스 알고리즘 설명 등을 진행했다. 7월에는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를 신설해 정책 개선 업무를 실행하고 있다.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사업실장은 “각종 정책과 서비스 및 주요 알고리즘 변화 등에 대해 위원회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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