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현대차그룹, 2030년 전기차 비중 40~50%로 확대”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까지 전체 생산량 중 전기차 비중을 40~50%로 확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SK증권은 현대차그룹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계획을 분석한 리포트를 내놓았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2030년 글로벌 전기차 목표 생산량은 364만대인데 현대차 204만대, 기아 160만대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전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2030년에 총 31종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며 기아는 올해 EV9을, 현대차는 2024년 아이오닉 7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한다.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과 함께 기존 공장 전기차 전용라인 전환 등을 추진한다.
기아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은 2025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해 연간 최대 15만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 하에서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을 순차 개발할 계획이다.
윤 연구원은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향후 배터리 셀 사이즈 공용화 등 원가 절감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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