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日 오염수 배출로 국제사회 위험 전가…매우 무책임" 비판

이유진 기자 2023. 4. 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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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배출로 다른 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험을 전가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하며 중국은 여러 차례 심각한 우려와 반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의 일본 항의 방문 보도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일본이 자국의 이기적인 위익을 위해 다른 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험을 전가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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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中 , 일본에 여러 차례 심각한 우려와 반대 표명"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만 주변 등에서 실시하는 '포위' 군사훈련이 전부 자국 영해 안에서 진행하고 있어 국제법상 문제될 게 없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배출로 다른 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험을 전가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하며 중국은 여러 차례 심각한 우려와 반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의 일본 항의 방문 보도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일본이 자국의 이기적인 위익을 위해 다른 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험을 전가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염수엔 60여종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있으며, 그 중 상당수는 아직 처리 기술이 부족하기에 방출로 인해 해양 환경과 건강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일본은 환경 오염을 피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국가들과 충분히 협의하고 투명성을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에 주변국과 관련 국제기구 간에 합의가 이루어지기 전에 오염수 방출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왕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이 국제사회와 자국 민중의 합리적인 우려를 직시하고 국제 의무와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안정한 방식으로 오염수를 처리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주변 국가·이해 관계자와 충분히 협상하고 합의할 때까지 자의적으로 오염수를 배출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배출에 대한 항의 방문의 일환으로 양이원영, 윤재갑,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지난 6∼8일 일본을 방문해 도쿄전력에 오염수 관련 자료 제공을 요구하는 요청서를 전달하고, 후쿠시마 현지에서 지방의회 의원·현지 주민·진료소 원장 등과 면담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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