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0년새 탄소배출 57.7% 줄여

권오은 기자 2023. 4. 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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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컨테이너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을 10년 만에 절반 이상 감축했다고 12일 밝혔다.

HMM의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피트 길이 컨테이너(TEU) 1개를 1㎞ 옮길 때 2010년 68.7g의 이산화탄소가 나왔으나, 2021년 29.05g으로 57.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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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제공

HMM은 컨테이너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을 10년 만에 절반 이상 감축했다고 12일 밝혔다.

HMM의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피트 길이 컨테이너(TEU) 1개를 1㎞ 옮길 때 2010년 68.7g의 이산화탄소가 나왔으나, 2021년 29.05g으로 57.7% 줄었다. 같은 기간 HMM의 컨테이너 선복량(적재능력)은 33만7407TEU에서 75만5209TEU로 2배 이상 늘었으나, 고효율의 초대형선을 도입하면서 탄소 배출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HMM은 기존 선박도 선체 저항을 줄이기 위해 프리미엄 방오도료를 도입하고, 구상선수(선박의 앞 모양)를 운항 선속에 적합한 형태로 변경하는 등 효율을 개선했다. 또 항로, 속도, 화물적재 등을 최적화하는 운항 기술도 강화했다. 특히 2020년 국내 최초로 선박 종합상황실을 구축, 선박의 운항 효율을 분석해 온실가스를 줄여왔다.

HMM은 글로벌 선사 가운데 두번째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 지난 2월에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하는 등 친환경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HMM 관계자는 “앞으로도 과학적 분석, 데이터 기반 효율 개선 등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미래 경쟁력인 친환경 부문을 강화해 글로벌 탑티어(최고) 선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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