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뉴스타임 날씨] 전국 황사 영향…미세먼지 ‘매우 나쁨’

이설아 2023. 4. 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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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고 있습니다.

지금 황사의 영향으로 제주와 광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열 배 정도나 높은 50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올랐는데요.

서울도 186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단계가 계속되겠습니다.

전국의 황사 위기경보 단계는 오전 7시부터 '주의'로 높아졌습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모레부터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산불이 발생한 강원 영동 등 동쪽 지역에는 여전히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보다는 바람이 조금 약해졌지만, 오늘도 강원 영동지방에는 순간 풍속 초속 15미터가 넘는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내린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경기 북부와 충남, 전북 곳곳에 한파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 경북 내륙지역은 0도 안팎까지 떨어져 어제보다 크게는 10도 이상 낮았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16도, 대구 20도 등으로 내륙 지역은 기온의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4미터로 높게 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강은지

이설아 기상캐스터 (sa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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