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에코프로 주가, 단기간 너무 올랐다…팔아라"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 로고(CI). (에코프로 제공=연합뉴스)]
하나증권은 12일 최근 주가가 급등한 에코프로에 대해 위대한 기업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좋은 주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매도', 목표주가 45만4천원을 제시했습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Great company, but Bad stock' 보고서에서 "현재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다"며 "위대한 기업이지만 현재 좋은 주식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에코프로 그룹의 지주사 격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들어 각각 646.60%, 219.76% 급등하며 증권사에서 추정한 목표주가를 일찌감치 돌파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들어 폭등한 에코프로 주가에 대해 "적정 가치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조급한 추격매수(FOMO 매수)와 회피를 모두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에코프로의 현 시가 총액은 5년 후, 즉 2027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으며 주가 추가 상승을 위해 필요한 것은 2030년을 반영하기 위한 시간의 경과 그 자체"라며 "2030년 실적을 주가에 반영하려면 당분간 중기 실적을 확인해 가는 상당한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2차전지 업황과 관련해서는 "산업 성장성은 확고하지만 성장의 원인 변수인 탈탄소 정책 기조와 미중 분쟁 구도 역시 각국의 정치 경제적 상황에 따라 그 경로의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나증권은 2027년 자회사별 예상 이익에 근거한 에코프로의 향유 가치를 에코프로비엠 5조8천억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3조6천억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6천억원, 에코프로CnG 8천억원으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상장 자회사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51%를 적용한 지주사 에코프로의 합산 목표 시총은 11조8천억원으로 추산, 현재 약 20조원에 이르는 시가총액의 절반 수준으로 판단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에 잡히는 재테크] 자산 300억 이상…'슈퍼리치' OO 더 늘린다?
- 하나증권
- "8만전자 가능"…외국계증권사도 삼성전자 목표 주가 올려 - SBS Biz
- '주 40시간제' 칠레 하원서도 압도적 가결
- [조간브리핑]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왔다…화장품 업종 매출 '100배'
- 성희롱에 횡령 등 은행 '윤리강령 위반' 심각…기업은행이 최다
- "서울 소상공인 연매출, 코로나 전 93% 회복…올해도 긍정적" - SBS Biz
- "계열사 덕봤다"…신용도 오른 기업, 내린 곳보다 많아 - SBS Biz
- IMF, 한국 성장률 전망 1.5%로 또 내렸다
- 지난달 취업자 46.9만명 증가…10개월 만에 폭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