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강릉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할 것"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11일 오전 8시 22분께 강원 강릉시 난곡동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근 주택, 펜션 수십채가 불길에 휩싸여 무너져 내렸다. 산림·소방당국은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인력을 강릉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2023.04.11. cw32784@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최영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12일 최근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해 "정부에 강릉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11일 강풍특보 상태에서 산불이 발생해 바람을 타고 민가와 해안가로 급속히 퍼지면서 수백명이 대피했다"며 "축구장 530개 산림이 소실되고 경포대 인근이 잿더미가 됐다"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오늘 새벽엔 경남 양산에도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상황"이라며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당은 산불 피해 복구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삶의 터전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이재민들을 국가가 전극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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