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살해 후 유기한 20대 남성, 모텔서 의식 잃은 채 발견

김은진 기자 2023. 4. 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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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모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께 화성시의 한 술집에서 여자친구 B씨(20대)와 말다툼을 하다가 자리를 옮겨 여자친구를 목졸라 살해하고 수원의 한 야산에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수원의 한 모텔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그는 같은 날 오후 8시40분께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모텔로 이동하기 전 친구를 만나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실과 시체 유기 장소를 털어놓은 점 등을 확인한 뒤 수원의 한 야산에서 B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받는 A씨가 깨어나는 대로 범행 경위와 장소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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