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환…목표주가 '상향'-흥국

서울 시내의 한 GS25 편의점에서 직원이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뉴스1.

흥국증권이 GS리테일이 올해 수익성 위주의 사업 전환을 통해 주가 상승에 성공할 것이라고 12일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5.1% 증가한 31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재평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핵심사업의 경쟁력 확대와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 F&F, HMR(가정간편식), 디저트, 주류 등 핵심 카테고리 중심의 상품 경쟁력 제고와 'O4O앱'을 활용해 고객 수 증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슈퍼마켓 부문에서는 가맹점 중심 출점과 T-커머스 중심 성장으로 비용을 통제할 것"이라며 "홈쇼핑도 외형 경쟁보다는 송출 수수료 증가에 대응하며 수익성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주력사업인 편의점 부문 감익이 예상된다"며 "호텔과 기타(개발·공통) 부문을 통한 손익 개선에 따라 실적은 견조하고,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한 주가 재평가는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