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공정환, 아내 김서형 무시…분노 유발자 등극

정한별 2023. 4. 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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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공정환이 아내 김서형을 무시했다.

공정환은 지난 11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에서 최기현 역으로 활약했다.

최기현(공정환)은 시종일관 아내 유이화를 무시했다.

퇴근하고 귀가한 최기현이 집안일을 하는 유이화를 시녀 취급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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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환, '종이달' 최기현 역으로 열연
김서형과 부부 호흡
공정환이 '종이달'에서 최기현 역으로 활약했다. 최기현은 명예와 사회적 성공이 인생의 목표인 인물이다. 지니TV 캡처

'종이달' 공정환이 아내 김서형을 무시했다.

공정환은 지난 11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에서 최기현 역으로 활약했다. 최기현은 명예와 사회적 성공이 인생의 목표인 인물이다. 고분고분하고 아름다운 아내 유이화(김서형)를 유용하게 생각하지만 항상 자격지심이 있다.

최기현(공정환)은 시종일관 아내 유이화를 무시했다. 퇴근하고 귀가한 최기현이 집안일을 하는 유이화를 시녀 취급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최기현은 직장 동료에게 "나처럼 고분고분하고 순종적인 여자를 골랐어야 했다"고 말했다.

최기현은 첫 월급을 탄 유이화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안한 외식 자리에서도 "이걸 맛있다고 하면 당신 굶긴 줄 알겠다. 여기는 프랑스 분식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선물로 준 커플 시계를 받은 뒤에는 "테니스를 칠 때 막 착용할 시계가 필요했는데 잘 됐다" "이거 사고 남은 게 있느냐" 등의 말을 쏟아냈다. 최기현은 상의 없이 아이의 물건을 정리해 유이화의 분노를 폭발시키기도 했다.

공정환은 지난 10일 첫 방송부터 이질감 없이 캐릭터를 소화해 새로운 분노 유발자 악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아내가 마치 눈앞에 없다는 듯 태연하게 자기 이야기만 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유이화와 최기현 사이에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종이달'은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서스펜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지니 TV와 티빙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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