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통령실 보안 안전?…내부 유출이 더 심각”

김기덕 2023. 4. 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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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최근 논란인 미국의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이 (직전 대통령이 집무실로 사용했던) 청와대 보다 안전하다며 감청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면서 "(이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 안보 핵심 관계자가 미국에 정부를 떠넘기는 사람이 있고, 이를 미국이 통신감청인 듯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얘기"라고 썼다.

그는 대통령실이 통신 감청을 전면 부인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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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SNS서 美 도감청 의혹 사태 비판
“통실 내부자 유출이면 더 심각한 상황”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최근 논란인 미국의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이 (직전 대통령이 집무실로 사용했던) 청와대 보다 안전하다며 감청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면서 “(이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 안보 핵심 관계자가 미국에 정부를 떠넘기는 사람이 있고, 이를 미국이 통신감청인 듯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얘기”라고 썼다.

이 전 대표는 이어 “통신감청을 당해도 심각한 상황인데 내부자 유출로 가면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통신 감청을 전면 부인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통신감청으로 가면 왜 성급하게 대통령실을 옮겼다는 비판에 직면할 테니 무조건 부정해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다”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때도 감청으로 월북을 알아냈느냐 다른 경로냐를 가지고 갑론을박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안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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