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500MD 헬기 16대 공여' PKO 기여 공약 이행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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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지난 2021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제4차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당시 우리 정부가 제시한 6대 기여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회의 때 약속했던 대로 '퇴역' 500MD 헬기 16대를 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동 중인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임무단에 무상 공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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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 당국이 지난 2021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제4차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당시 우리 정부가 제시한 6대 기여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회의 때 약속했던 대로 '퇴역' 500MD 헬기 16대를 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동 중인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임무단에 무상 공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현재 육군항공학교를 통해 아프리카 PKO 임무단에서 관련 임무를 수행할 엘살바도르와 케냐 요원들을 상대로 헬기 조종 교관 및 시험비행 조종사·일반정비사·기술검사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6월16일까지 교육을 받은 뒤 PKO 임무단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가 공여하는 500MD 헬기의 후속 군수지원과 수송은 미국 측이 담당한다.
국방부는 또 PKO 임무단의 '의료·방역 역량 강화' 공약 이행을 위해 올해 초부터 국군의무학교에서 파병준비단 장병을 대상으로 유엔 인증 '전투원 응급처치(BFA)'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국방부는 2021년 회의 당시 △각지 PKO 임무단의 '스마트 캠프' 전환 선도 △공병부대 운용 경험 공유 △여성 요원 역량 강화 △경찰·전문가 파견 등을 약속했다.
그에 따라 우리 군이 캄보디아의 PKO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여한 공병 장비 3대와 컨테이너 5동 등이 지난 2월 현지에 도착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공병 장비 3대를 추가 공여하고, 오는 11월부턴 캄보디아 PKO 센터에서 공병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교육을 받은 캄보디아군 장병들은 앞으로 세계 각지의 PKO 임무단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외에도 우리 군은 최근 유엔 주관 지뢰대응활동 국제회의에 참가해 인도주의적 지뢰제거 노력을 소개하고 개발도상국의 PKO 임무 중 지뢰제거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안(案)을 협의하는 등 인도주의적 지뢰제거훈련도 지원하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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