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탈탄소 위해 2600억원 규모 복원기금 신규 조성

류은주 기자 2023. 4. 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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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복원 기금을 두 배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2021년 국제보존협회 및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2억달러(2천600억원) 규모의 복원기금을 조성했다.

복원 기금은 전체 공급망과 제품 수명 주기에서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은 애플의 포괄적인 로드맵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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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100만톤 제거 동시에 투자자 수익 목표

(지디넷코리아=류은주 기자)애플이 복원 기금을 두 배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2021년 국제보존협회 및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2억달러(2천600억원) 규모의 복원기금을 조성했다. 중요한 생태계를 보호·복원하고 자연 기반 탄소 제거 솔루션을 확장을 위한 투자를 권고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기금 확대를 위해 HSBC 자산운용과 폴리네이션의 합작 투자회사인 클라이밋 에셋 매니지먼트가 관리할 신규 기금에 최대 2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새로운 포트폴리오는 또한 매년 이산화탄소를 최대 100만톤 제거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애플은 자연 기반 탄소 제거를 위해 2억달러 규모 신규 투자에 나선다. (사진=애플 뉴스룸)

해당 기금의 파트너가 될 애플의 협력업체에 탄소 제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애플의 환경, 정책 및 사회적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인 리사 잭슨은 "복원 기금은 지구에 현실적이면서도 주목할 만한 이익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수익 창출을 가져다 줄 혁신적인 투자 접근방식이다"고 말했다.

애플과 기후 자산운용은 산림 운영으로 이윤을 창출하는 자연 친화적 농업 프로젝트, 대기의 탄소를 제거하고 저장하는 데 중요한 생태계를 보존하고 복구하는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서로 다른 유형의 투자 두 개를 통합하기도 한다.

애플은 작년 스코프 1, 2로 알려진 직접 배출원 및 전기 관련 배출을 포함해 애플과 관련된 모든 운영에 있어 2030년까지 탄소 중립화를 달성할 것을 협력업체에 권고했다. 애플은 250개 이상의 협력 제조업체들이 2030년까지 애플 제품 생산에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이 국제보존협회 및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시행한 처음 세 번의 투자는 브라질과 파라과이에 위치한 15만 에이커 규모의 지속가능성을 인증받은 산림을 복원하고 약 10만에이커 규모의 자생림, 초원 및 습지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러한 프로젝트로, 2025년까지 매년 대기에서 1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와 같은 선두 과학 단체들이 강조한 것처럼, 탄소 제거는 기후 변화를 해결하고 글로벌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복원 기금은 전체 공급망과 제품 수명 주기에서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은 애플의 포괄적인 로드맵의 일부다. 애플은 2030년까지 모든 배출을 75% 감축하고, 나머지 배출분과 고품질 탄소 제거량을 동일하게 맞출 계획이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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