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카니발 시세 하락...케이카 “공급량 30% 늘어”

김성진 2023. 4. 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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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381970)는 기아 카니발 중고차 대표 모델인 △올 뉴 카니발 △더 뉴 카니발 모두 시세가 지속 하락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올 뉴 카니발(2014년~2018년)은 이달 1879만원의 시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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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모델 3개월 새 200만원 가량 하락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381970)는 기아 카니발 중고차 대표 모델인 △올 뉴 카니발 △더 뉴 카니발 모두 시세가 지속 하락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판매하는 기아 카니발.(사진=케이카.)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올 뉴 카니발(2014년~2018년)은 이달 1879만원의 시세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066만원과 비교해 187만원 가격이 하락했다. 후속 모델로 출시된 더 뉴 카니발(2018~2020년) 역시 같은 기간 2992만원에서 2716만원으로 276만원 가격이 빠졌다.

2020년 출시돼 현재 최신 모델에 해당하는 카니발 4세대의 경우 1월 3845만원에서 2월 3792만원으로 하락했다. 다만 이후 3월 3820만원, 4월 3833만원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휘발유 모델 강세 및 2023년식 모델 출시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케이카에 따르면 경유 모델은 여전히 약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시세 하락은 중고차 시장에서 카니발의 공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케이카는 올 1분기 현재 시장 내 재고가 전 분기 대비 약 30%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민구 케이카 PM1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중에 카니발 물량이 다양한 옵션별로 있기 때문에 원하는 조건의 매물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며 “카니발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에게는 현재 시점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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