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챗GPT “우리 삶에 큰 영향 미칠 것”
대화 전문 인공지능(AI) 챗GPT(ChatGPT)의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챗GPT가 “우리 삶에 큰 영향 미칠 것”이라 생각하는 응답자가 10명 중 8명이 넘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 미디어연구센터에서는 사람들이 챗GPT를 얼마나 또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챗GPT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평가하는지, 챗GPT 관련 현안들에 대해서는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챗GPT의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고자 20~5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크게 세 부문으로 구분해 조사했다. 먼저, ‘지식노동자들의 미래’에 대해서는 ‘이들의 업무가 AI로 상당히 대체되면서 직업적으로 위기가 올 것’(53.9%)을 선택한 비율이 ‘단순 업무를 AI로 대체하고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46.1%) 대비 7.8%p 더 높았다. ‘정보검색 영역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생성형 AI가 주도할 것’(66.7%) 쪽이 ‘검색엔진 등이 계속 주도할 것’(33.3%)에 비해 2배 정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생성형 AI의 영향력 지속’에 대해서는 ‘계속 큰 영향을 미칠 것’(81.5%)을 고른 응답자들이 ‘집중 관심을 받다가 곧 열기가 식을 것’(18.5%)을 택한 비율의 4배가 넘었다.
챗GPT 사전 인지, 이용 경험(유·무료)에 따른 응답자 분포를 살펴보면, 유료로 이용 5.0%, 무료로 이용 27.8%, 알지만 이용 안 함 27.4%, 챗GPT를 모름 39.8% 비율이었다. 챗GPT를 몰랐던 응답자들의 향후 이용 의향을 조사한 결과까지 종합하면, 이용함 32.8%, 알지만 이용 안 함 27.4%, 이번(조사 참여)에 알았고 이용 의향 있음 25.0%, 이번에 알았지만 이용 의향 없음 14.8%였다.
챗GPT를 사용해 본 328명에게 첫 이용 계기를 택일하게 한 결과, 언론보도(43.6%), 주변 추천(22.9%), 테크 관련 전문지 등의 소식지(15.9%), 직접 찾아봤음(12.2%)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이용 경험자들(328명)의 챗GPT에 대한 평가는 ‘사용이 편리하다’(89.6%), ‘답변 내용이 유용하다’(87.2%),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85.7%), ‘답변 내용이 흥미롭다’(82.9%), ‘답변 내용이 믿을 만하다’(65.5%) 순으로 동의 정도가 나타났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와 관련된 문제점들의 심각성 인식을 조사한 결과, ‘챗GPT가 쓴 글을 학교과제, 자기소개서 등으로 제출하는 부정행위’(90.1%)를 가장 높은 비율로 꼽았다. 그 뒤를 ‘AI가 저작물을 활용해 답변을 만들어냄으로써 발생하는 저작권 침해’(88.7%), ‘AI가 잘못된 정보를 담은 답변을 내놓음으로써 발생하는 허위정보 확산’(88.6%) 등이 이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홈쇼핑서 늘 팔던 게 아니잖아”…2시간 동안 40억 대박낸 비결 - 매일경제
- “화장실 갈때 눈치 보였는데”…중간좌석 확 없앤 비행기 객실 - 매일경제
- “모델·방송인 지인들과…” 유아인, 이태원 클럽 마약 목격담 - 매일경제
- “빚내서라도 투자하자”...외국인 파는데 개미는 달려든다 - 매일경제
- “신규 청약건수 ‘0’ 실화냐”…분양 성수기에 ‘난리난’ 이 지역 - 매일경제
- “백종원 다시는 오지마라”…화난 모로코인, 도대체 무슨일이 - 매일경제
- 다른 지주사 죽쑤는데...52주 신고가 찍은 이 그룹 - 매일경제
- “어라? 시동 어떻게 걸지”...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별게 다 있어요 [시승기] - 매일경제
- “호텔도 탔다” 강릉 산불 강풍 타고 해안가 급속 확산…피해 눈덩이 [영상] - 매일경제
- “거마비 고사”…‘FC서울 시축’ 임영웅 미담 들어보니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