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 나는 해담쌀’ 14일 부산 첫 모내기

권기정 기자 2023. 4. 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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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부산에서 모내기를 시작한다.

2022년 4월 부산지역 첫 모내기 모습. 부산농업기술센터 제공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14일 오전 10시 부산 강서구 죽동동 김경양씨 논(300a)에서 부산의 첫 모내기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평년에 비해 따뜻한 봄 날씨가 예상돼 지난해보다 닷새 앞당겨 첫 모내기가 진행된다.

첫 모내기 품종은 조생종인 해담쌀이다. 재배 기간이 짧아 올해 8월 중순 수확할 예정이다.

해담쌀은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최고품질의 쌀로 밥맛이 좋아 2019년 정부 보급종에 선정됐다. 밥알이 맛있게 씹히는 고슬고슬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표면이 반질반질하고 매끄러워서 보기에 좋다.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에 강하다. 영호남 평야지 재배에 적합하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생산한 쌀은 1만801t(2123㏊)으로 부산시민이 21일가량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그러나 부산의 쌀은 농진청에서 육종한 쌀로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김정국 부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부산의 쌀은 밥맛 좋고 밥심 나는 쌀”이라며 “지역 쌀을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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