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위대한 기업이나 나쁜 주식"…주가도 '휘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에코프로에 대한 '매도' 의견이 나왔다.
그는 "에코프로는 하나증권이 지난 3년간 강조해온 배터리 산업의 성장 가치, 메탈 비즈니스의 차별적 가치를 모두 담고 있는 기업"이라면서도 "현재 시가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가치를 넘어섰으며 주가의 추가 상승을 위해 필요한 건 2030년을 반영하기 위한 시간의 경과 그 자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에코프로에 대한 '매도' 의견이 나왔다. 에코프로의 주가도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5분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보다 2만6000원(-3.38%) 내린 7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위대한 기업이나 현 주가는 그 위대함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5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 실적 가시성이 높은 건 사실이나 7년 후의 가치를 현재로 끌어와 주가에 선반영하는 건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 이차전지 산업이 적절한 리스크를 감내하며 현재 가치화할 수 있는 최장 시점은 약 50~60개월 후로 대략 2027년이다. 그때까지 에코프로그룹이 성장할 건 명확하나 리스크 요인 고려 없이 주가가 너무 뛰었다는 걸 지적했다.
그는 "에코프로는 하나증권이 지난 3년간 강조해온 배터리 산업의 성장 가치, 메탈 비즈니스의 차별적 가치를 모두 담고 있는 기업"이라면서도 "현재 시가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가치를 넘어섰으며 주가의 추가 상승을 위해 필요한 건 2030년을 반영하기 위한 시간의 경과 그 자체"라고 했다.
이어 "2030년 실적을 반영하려면 당분간 중기 실적을 확인해가는 상당한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며 "위대한 기업이나 현재 좋은 주식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이 산출한 에코프로의 2027년 목표 시가총액은 11조8000억원이다. 자회사별 예상 이익에 근거한 것으로 구체적으로 에코프로비엠 5조8000억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3조6000억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6000억원, 에코프로CnG 8000억원 등이다. 현재 기준 에코프로의 시총은 19조2785억원이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WBC 대표팀 음주 사실이었다…선수 3명 "경기 전날엔 안 마셔" - 머니투데이
- 여에스더, 우울증 고백→"시술? 성형 NO…보톡스·필러 맞아" - 머니투데이
- 김연경 "박지성과 친분…유재석과 셋이 식사도"…계산은 누가? - 머니투데이
- 이찬원, 대학시절 전여친 언급 "달달했다…'응팔' 보며 공감" - 머니투데이
- 김수용 "철문이 얼굴로"…군복무 중 사고에도 '영창' 걱정한 이유 - 머니투데이
- "지금까지 후회"…윤하, 16년 전 '신인' 아이유에 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
- 베트남 가서 맥주만 마셨을 뿐인데…정일우에게 일어난 일 - 머니투데이
- [르포]과수원 주인 졸졸 따르다 300kg 번쩍…밥도 안 먹는 '막내'의 정체 - 머니투데이
- 안개 낀 주말 아침 날벼락…삼성동 아파트 충돌한 '헬기' [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가방속에 젖은 옷 가득…비행기 타려다 체포된 20대 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