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10개월만 확대···‘고용한파’ 불안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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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6만 9000명 늘며 10개월 만에 증가 폭이 확대됐다.
다만 경기 둔화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 9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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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이 취업자 증가세 견인···청년층은 8.9만명 ↓
"향후 고용 전망 불확실···제조업 중심 둔화 요인 혼재"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6만 9000명 늘며 10개월 만에 증가 폭이 확대됐다. 다만 경기 둔화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향후 고용 상황 역시 불확실하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 9000명 증가했다. 증가 폭만 놓고 보면 올 2월(31만 2000명)보다 15만 7000명 많다. 증가 폭은 지난해 5월(93만 5000명) 정점을 찍은 후 9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25개월 연속 증가세다.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62.2%, 2.9%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 최고치다. 15~64세 고용률(68.7%) 역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단 60세 이상을 제외한 취업자 수는 7만 8000명 줄었다. 60세 이상 고령자가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는 의미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8만 9000명 줄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경제 허리 격인 40대 취업자도 6만 3000명 줄었다.
주력 산업인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만 9000명 줄었다. 2021년 8월(-7만 6000명) 이후 최대 낙폭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다. 도매 및 소매업(-6만 6000명), 건설업(-2만 명), 운수 및 창고업(-1만 명)도 감소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과 도·소매업 등에서 (취업자 수) 감소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수출 등 경기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향후 고용 불확실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수출 부진 등 경기 둔화 여파가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서 국장은 "정부의 내수 활성화 대책 등으로 대면 업종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할 수 있다"며 "단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둔화 요인이 혼재돼 (고용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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