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벨기에·스페인 관객과 만나는 한국의 현대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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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이 신작을 들고 유럽 4개 도시 순회공연에 나선다.
주영한국문화원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국립현대무용단의 작품 등으로 꾸민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영국 런던과 벨기에 브뤼셀, 스페인 마드리드 등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영한국문화원은 2018년부터 영국의 권위 있는 현대무용 기관인 더 플레이스와 협력, 런던을 중심으로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현대무용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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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 '코리안댄스페티벌' 일환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이 신작을 들고 유럽 4개 도시 순회공연에 나선다.
주영한국문화원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국립현대무용단의 작품 등으로 꾸민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영국 런던과 벨기에 브뤼셀, 스페인 마드리드 등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순회공연에서 소개되는 국립현대무용단 작품은 허성임 안무가의 최신작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와 이재영 안무가의 '메커니즘'이다.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는 삶의 순간 중 자연적이지만 낯설고 때로는 두렵기도 한 죽음을 다룬다. 2022년 국내 초연 당시 죽음에 대한 독특한 해석으로 호평받았다.
'메커니즘'은 몸의 관절을 일종의 축으로 인식하고, 축에서 일어나는 움직임들과 그로부터 확장‧증폭되는 움직임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 안무가가 지난해 '힙합 정신'에 대한 탐구를 담은 공연 '힙합'(HIP合)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국립현대무용단 투어는 벨기에 브뤼셀 왕립 플랑드르 극장을 시작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시르쿨로 데 베야스 아르테 예술원, 영국 맨체스터 더 라우리 극장, 런던 더 플레이스 등에서 열린다.
주영한국문화원은 2018년부터 영국의 권위 있는 현대무용 기관인 더 플레이스와 협력, 런던을 중심으로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현대무용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벨기에와 스페인 주재 한국문화원과 협력한 것은 물론,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지방 도시로 무대를 넓혔다.
아트프로젝트 보라의 '별양'과 최강프로젝트의 '여집합_강하게사라지기', 시나브로가슴에의 '질주' 등도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무대에 오른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영국을 넘어 유럽 지역에 한국 현대무용을 소개할 수 있도록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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