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격파' 맨시티, 챔스 우승 가능성 '52%'→8강 팀들 중 1위

오종헌 기자 2023. 4. 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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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빅이어'를 들어올릴 가능성은 50% 이상으로 예측됐다.

맨시티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확실히 맨시티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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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시티가 '빅이어'를 들어올릴 가능성은 50% 이상으로 예측됐다.


맨시티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홀란드가 포진했고 그릴리쉬, 귄도간, 더 브라위너, 실바가 2선에 배치됐다. 로드리, 스톤스가 중원을 구성했고 3백은 아케, 디아스, 아칸지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이에 맞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그나브리가 원톱으로 나섰고 사네, 무시알라, 코망이 뒤를 받쳤다. 고레츠카, 키미히가 3선에 위치했고 데이비스,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 파바르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좀머가 꼈다.


완벽한 승리였다. 맨시티는 전반 27분 로드리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25분 실바의 추가골로 격차를 더욱 벌리는 데 성공했고, 6분 뒤 홀란드의 쐐기골까지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석유 자본이 유입된 뒤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통해 강팀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우승컵 사냥에 나서기 시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직 '빅이어(UCL 우승컵 별명)'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지난 2020-21시즌에는 결승전에 올랐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에 0-1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 다시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8강에서 '거함' 뮌헨을 만났다. 맨시티는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 세비야, 코펜하겐을 상대로 6경기 4승 2무의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랐다. 그리고 16강에서 RB라이프치히를 물리쳤다. 뮌헨은 지금까지 만난 팀들보다 훨씬 전력이 좋은 팀이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1차전 대승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 2점 차 이하로 패배하더라도 준결승에 오를 수 있는 스코어 차이다. 확실히 맨시티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축구 통계 매체 '파이브서티에잇'은 맨시티의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95%로 점쳤다. 뮌헨은 5%에 불과하다. 또한 맨시티는 결승에 오를 확률도 70%나 됐다. 맨시티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첼시 승자와 만난다. 또한 우승 가능성은 52%로 8강 진출팀들 가운데 압도적으로 높았다.


사진=파이브서티에잇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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