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뒤덮은 황사에 위기경보 ‘주의’ 격상…“마스크 꼭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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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내려진 황사 위기경보 단계가 12일 오전 7시를 기해 '주의'로 격상됐다.
황사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이뤄지는데, 환경부는 내몽골 고원과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면서, 전날 전국 17개 시·도에 '관심' 단계의 황사 위기경보가 발령한 바 있다.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는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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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내려진 황사 위기경보 단계가 12일 오전 7시를 기해 ‘주의’로 격상됐다.
황사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이뤄지는데, 환경부는 내몽골 고원과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면서, 전날 전국 17개 시·도에 ‘관심’ 단계의 황사 위기경보가 발령한 바 있다.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는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이날 오전 시도별 미세먼지(PM10) 농도(1시간 평균)를 보면 울산 494㎍/㎥, 광주 459㎍/㎥, 제주 438㎍/㎥, 전남 408㎍/㎥ 등 전 시도가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을 훌쩍 넘는다. 거의 전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내려졌다.
초미세먼지(PM2.5)도 많아 이날 오전 수도권과 강원만 ‘보통’ 수준이고 나머지는 ‘나쁨’ 또는 ‘매우 나쁨’(부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울산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황사는 일단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황사가 닥친 만큼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는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한편, 황사를 몰고 온 북서풍은 반짝 추위도 함께 데려왔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9도 사이로 11일보다 5~12도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은 13~21도로, 전날(15~25도)보다 덜 오르겠다.
현재 강원 동해안에 건조경보 등 강원영동·경상해안·경상내륙(일부)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 지역들뿐 아니라 전국이 건조하겠다.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큰불이 나기 쉽겠으니 조심해야 한다.
금요일인 14일 황사를 씻어내고 건조함을 가시게 할 단비가 예상된다. 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14일 오전 제주와 전남남부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남부지방 전체, 밤에는 충청권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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