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규모 건설현장 사고 늘어”…고용부, 중‧소규모 건설현장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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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재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중‧소규모 건설공사 현장을 고용노동부가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고용부는 "올해 1분기 건설업계 사고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 추세인데 반해, 중규모 건설현장의 사망사고는 같은 기간 오히려 늘었다"며 집중 점검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반해 중규모 건설현장에서는 작년 1분기 16명이던 사망사고자 수가 올해 1분기에는 24명으로 8명이나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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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재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중‧소규모 건설공사 현장을 고용노동부가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오늘(12일) 총 공사금액 50억~800억 원 규모의 중규모 건설현장을 비롯한 중소규모 건설공사 현장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용부는 “올해 1분기 건설업계 사고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 추세인데 반해, 중규모 건설현장의 사망사고는 같은 기간 오히려 늘었다”며 집중 점검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고용부는 건설업 사고사망자가 재작년 357명에서 지난해 341명으로 16명 감소했고,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해 중규모 건설현장에서는 작년 1분기 16명이던 사망사고자 수가 올해 1분기에는 24명으로 8명이나 늘었습니다.
고용부는 건설 현장서 사용하는 기계나 장비 중에서도 특히 ‘고소작업대’를 사용하다가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소작업대는 작업대에 근로자가 탑승해 높은 곳으로 올라가 작업하도록 하는 기계입니다.
고용부는 작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38명이 고소작업대를 사용하다 산업재해로 사망했다며, ▲추락 ▲끼임 ▲고소작업대 자체가 넘어가는 경우 등 3가지 사망사고 유형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고소작업대 사고 예방을 위해 ▲떨어짐 방지를 위한 안전대 설치·착용 ▲작업대가 올라가면서 천장에 부딪히지 않도록 ‘과상승 방지장치’ 설치 ▲‘내민 지지대’(아웃트리거) 설치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고소작업대 사망사고는 안전수칙을 잘 안지켰거나, 사업주가 작업계획서를 쓰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현장에서 안전 규정을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정부는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중대재해 발생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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