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영입→170억 매각→다시 공짜로? 오바메양 바르사 복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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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소식통인 '바르사 유니버셜'은 12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오바메양이 올여름 바르셀로나로 다시 합류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FA) 영입만 고려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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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소식통인 '바르사 유니버셜'은 12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오바메양이 올여름 바르셀로나로 다시 합류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FA) 영입만 고려할 것이다"고 전했다.
오바메양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그는 과거 아스널에서 뛰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특히 2018-19시즌 EPL 공동 득점왕(22골, 모하메드 살라-사디오 마네와 공동 수상)을 차지했고 그 다음 시즌에는 득점 랭킹 2위(22골)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아쉬웠다. 경기력도 좋지 않았고, 훈련장에 지각하는 등 태도 논란까지 겹쳤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고, 결국 지난 시즌 도중 아스널과 계약을 해지한 뒤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후반기 스페인 라기가 17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뜨렸다.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오바메양과 바르셀로나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경쟁자' 레반도프스키가 합류했다. 특히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레반도프스키를 더 원했고, 라리가의 임금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몇몇 선선수들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첼시가 이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로멜로 루카루를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보냈고, 티모 베르너 역시 RB라이프치히로 떠났다. 라힘 스털링을 영입하긴 했지만 전문적인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했다. 이에 오바메양 영입을 추진했고 1200만 유로(약 173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 얼마되지 않아 변수가 발생했다. 첼시 보드진이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한 것. 오바메양은 포터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지금까지 리그 13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뛴 건 4차례뿐이고 단 한 골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발생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그 전제 조건은 오바메양이 FA 신분을 얻는 것이다. 오바메양은 내년 여름까지 첼시와 계약되어 있다. 첼시는 이적료를 받고 오바메양을 처분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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