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르투갈 포럼 개최…"전기차·반도체·신재생 협력"

기사내용 요약
상의,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초청 포럼
민간경제협력위원회 설립…"경제 협력·교류 확대"

【서울=뉴시스】대한상의회관.(사진출처: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19.11.18.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주한포르투갈대사관, 포르투갈무역투자청(AICEP)과 공동으로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대한상의는 안토니우 코스타(António Costa) 포르투갈 총리 방한을 맞아 개최한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한-포르투갈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하는 성과도 올렸다. 한국 측 위원장으로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앞으로 민간 경협위를 바탕으로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포럼에서는 울산상공회의소와 포르투갈투자무역청의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경제·산업 분야 교류 확대 등 상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어 루이스 레벨로 디 수자(Luís Rebelo de Sousa) 포르투갈 무역투자청 상임이사, 성민석 한온시스템 대표, 알폰소 유스테(Alfonso Yuste) EDPR코리아 한국지사장,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이 발표 세션을 통해 포르투갈 무역 및 투자 개황에 대한 소개와 전기차·반도체·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포르투갈은 서유럽 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금과 발달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 등으로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여지가 많은 국가"라며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전기차·반도체·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를 비롯해 포르투갈 주요 정부 인사와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등이 경제인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영무 주포르투갈대사 등이 정부 측 인사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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