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종근당, M&A나 R&D 투자로 저평가 해소해야”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종근당은 주가 저평가 해소를 위해 M&A(인수합병)나 적극적인 R&D(연구개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2일 키움증권은 종근당 올해 1분기 실적을 예측한 리포트를 내놓았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3612억원, 영업이익 30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연구개발비가 계절적 요인 등으로 336억원 적게 집행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분기 종근당 DPP-4 계열 제2형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는 매출액이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할 전망이다. 같은 계열인 노바티스 가브스, 한독 테넬리아 제네릭 출시로 인한 경쟁이 심화된 탓이다.
주요 제품 중에선 프롤리아(20%), 글리아티린(10%), 딜라트렌(11%), 리피로우(57%) 등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종근당 2023년 매출액은 1조5838억원, 영업이익은 1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17% 상승이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내년에는 케이캡과 지누비아 경쟁심화와 수익성 하락이 전망되는데, 루센티스 시밀러(복제약)와 지텍 등 신제품으로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상품 도입 혹은 M&A 등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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