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터널 통행료 면제..한 방향서 양방향 확대

김경수 2023. 4. 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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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가 양방향으로 한 달간 면제된다.

서울시는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양방향 면제를 17일부터 한 달간 일시적으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2단계 양방향 터널 통행료 면제는 17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이를 기준으로 전문가, 시민 등과 충분히 논의해 연말까지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정책방향을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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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쪽 한 방향만 면제에서 양방향 확대
-17일부터 한 달간 2단계 실시
서울 중구 남산1호터널. 뉴시스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가 양방향으로 한 달간 면제된다. 서울시는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양방향 면제를 17일부터 한 달간 일시적으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도심방향은 징수하고, 외곽(강남) 방향은 징수 면제하는 1단계 시험을 일시적으로 먼저 도입했다. 이어 2단계 양방향 터널 통행료 면제는 17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다.

터널 혼잡통행료는 남산터널을 지나는 교통량을 억제하기 위해 유지돼 왔다. 하지만 통행료를 면제하더라도 교통 혼잡도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일시적인 통행료 면제 기간에 교통량 증가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혼잡통행료 면제기간 동안 서울시 주요 도로의 교통량과 통행속도 변화를 분석해 6월 중 발표한다. 이를 기준으로 전문가, 시민 등과 충분히 논의해 연말까지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정책방향을 최종 결정한다.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는 지난 1996년부터 평일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부과해왔다.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10인승 이하 차량에 3명 미만이 타고 터널을 지날 때 2천 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교통이 혼잡한 다른 지역과 달리 남산 터널에만 통행료를 징수해 형평성 논란이 줄곧 있었다.

남산 1호, 3호 터널 이용 차량은 평일 기준 연간 1800만 여대다. 지난 2021년 기준 터널 두 곳을 통해 거둬들인 세수는 15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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