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용고, 36개 업체에 홍보 현판…"인력 양성 기대"

국내 공립 미용 특성화고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미용예술고가 최근 학교 홍보단 업체 36곳에 현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울산미용예술고는 지난 3월 30일 학교 홍보단 평가회를 갖고 현판을 전달했다.

홍보단은 지난해 10월부터 미용 산업체와 학교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울산미용예술고를 알리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하해용 울산미용예술고 교장은 "홍보단이 미용인의 길을 가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적극적인 자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공립 미용 특성화고 3개(울산, 전남, 제주) 중 가장 큰 규모인 울산미용예술고는 전체 18학급이며 올해 신입생 122명을 포함해 학생 수는 총 288명이다.

전문 미용 교사 18명과 미용 실습실 14개를 보유하고 있다.

공통 · 분야별 교육과정과 별개로, 학생들 수요를 반영해 메이크업, 네일아트, 헤어미용 등 방과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수업료와 재료비는 교육청과 울주군청의 지원으로 전액 무료다.

이외에도 울산미용예술고는 학생들의 전문적인 직업 능력을 키우고자 미용 분야별 전문가·졸업생 초청 특강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졸업한 85명 중 54명이 지난해 울산 9개 업체를 비롯해 전국 25개 업체에서 현장 실습을 진행했다. 관련 자격증은 졸업생 중 80%인 68명이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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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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