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文정부 도입 야간산불진화헬기, 실제 투입은 단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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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은 올해 산불 발생건수가 역대 최대 산불이 발생했던 지난해 통계를 웃돌고 있는 가운데 산불진화헬기 야간 운용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이만희 의원은 "문재인 정부시절 야간 산불진화를 위해 도입된 헬기들 상당수가 사실상 야간 산불 진화용으로 부적절한 기종으로 드러났고, 심지어는 관련 훈련조차 투입되지 못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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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은 올해 산불 발생건수가 역대 최대 산불이 발생했던 지난해 통계를 웃돌고 있는 가운데 산불진화헬기 야간 운용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불은 총 2874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 규모는 3만2632ha로 축구장 4만5703개에 달한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절반(53.8%)에 이른다.
특히 올해 3월까지 산불은 총 349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13건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산불 발생에 의해 산불 주무부처인 산림청의 진화 헬기 출동 또한 동기간 677건에서 929건으로 37.2% 늘어났다.
하지만 야간 산불진화 출동건수는 단 2건으로 밝혀졌다.
이는 산림청이 보유한 산불진화 헬기 운용 역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산림청이 보유한 헬기 48대 중에서 야간 진화투입이 가능한 헬기는 국내산 수리온 헬기 단 1대이다.
문재인 정부시절 산림청은 야간 산불진화 투입을 위해 최신 헬기 5대를 도입했는데 이 중 수리온 기종 1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미국산 4대는 비행 메뉴얼조차 계기비행을 금지하고 있는 기종을 야간 산불진화용으로 도입했다.
산림청은 "국내 여건과 훈련 등을 통해 야간비행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밝혔으나, 이 기종들에 대해 "최근 5년간 야간 산불진화 훈련은 단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만희 의원은 "문재인 정부시절 야간 산불진화를 위해 도입된 헬기들 상당수가 사실상 야간 산불 진화용으로 부적절한 기종으로 드러났고, 심지어는 관련 훈련조차 투입되지 못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산불진화를 위해 야간용 장비의 확충과 조종사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향후 범정부적 산불진화 대응역량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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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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