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하이트진로 '켈리' 출시에 비용 증가…판매량 추이 지켜봐야"

이기림 기자 2023. 4. 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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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연간 실적 추정치가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14% 하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하이트진로는 원가 상승 및 맥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연간 실적 추정치가 낮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일 맥주 신제품 '켈리'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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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3만1000원으로 하향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열린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켈리(Kelly)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 100%의 더블 숙성 라거 켈리를 선보이고 있다. 2023.3.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NH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연간 실적 추정치가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14% 하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하이트진로는 원가 상승 및 맥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연간 실적 추정치가 낮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일 맥주 신제품 '켈리'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인 '테라'와 함께 시장에 자리를 잡는다면 업계 1위인 오비맥주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 축소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주 연구원은 "주류 기업 특성상 시장점유율 상승 시 기업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판매량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의 경우 컨세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67억원, 278억원으로 예상된다. '켈리'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이 사전 진행된 부분이 영향을 차지했다.

특히 소주 부문 매출은 3602억원으로 국내 소주시장 1위 사업자로의 입지는 견고하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맥주 부문 매출은 1728억원으로 아쉽다는 분석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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