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투헬 “결과는 나쁘지만, 재밌었다”

김재민 2023. 4. 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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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에 비해 나쁜 결과를 맞이한 투헬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프라임 비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최소한 한 골은 넣고 1, 2골 정도 내줄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자신감과 폼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투헬 감독은 "물론 결과는 우리에게 쓰다. 그래도 오늘 내 팀을 조금 더 사랑하게 됐다. 우리가 플레이한 방식이 그렇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재밌었다"며 경기력에는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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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경기력에 비해 나쁜 결과를 맞이한 투헬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뮌헨은 경기 주도권을 쥐고 몇차례 결정적인 기회도 만들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골키퍼 얀 좀머의 선방쇼에도 3골이나 실점하며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프라임 비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최소한 한 골은 넣고 1, 2골 정도 내줄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자신감과 폼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투헬 감독은 "물론 결과는 우리에게 쓰다. 그래도 오늘 내 팀을 조금 더 사랑하게 됐다. 우리가 플레이한 방식이 그렇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재밌었다"며 경기력에는 만족감을 보였다.

또 그는 "선수들에게 결과에 집중하지 않도록 하려 한다. 그것이 이 경기의 이야기를 모두 말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잘한 것에 집중하는 도전이 될 것이다"며 "우리는 개성과 용기를 갖고 뛰었다. 그 노력에 마땅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20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사진=토마스 투헬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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