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 대학로 가로수 제초제 투여 사건'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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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최근 남구 대학로 가로수 중 느티나무 1그루가 고의적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의심됨에 따라 범인 색출을 위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 구역 내 가로수 1그루가 별다른 이유 없이 죽어가고 있어 울산시와 시설공단이 합동 조사한 결과 제초제에 의한 피해로 의심됐다.
이에 시는 해당 가로수에 영양제를 투입하는 등 수목 치료를 위해 최선의 조치를 다하는 한편 범인 색출을 위해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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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는 최근 남구 대학로 가로수 중 느티나무 1그루가 고의적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의심됨에 따라 범인 색출을 위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
남구 대학로에는 수령 30년 이상 되는 느티나무가 신복로터리에서 울산대학교 정문 앞까지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 구역 내 가로수 1그루가 별다른 이유 없이 죽어가고 있어 울산시와 시설공단이 합동 조사한 결과 제초제에 의한 피해로 의심됐다.
이에 시는 해당 가로수에 영양제를 투입하는 등 수목 치료를 위해 최선의 조치를 다하는 한편 범인 색출을 위해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다.
가로수는 도심지 내 녹지로 도시생태축 연결, 도시열섬완화, 탄소흡수, 미세먼지 흡착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때로는 낙엽, 상가 간판·햇빛 가림 등을 이유로 제거를 요청하는 민원도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고의적으로 가로수를 훼손한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에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 행위다.
정연용 녹지공원과장은 “한 그루의 나무는 연간 이산화탄소 2.5톤을 흡수하며, 성인 7명에게 필요한 산소 1.8톤을 생산하고 35.7g(에스프레소 1잔)의 미세먼지를 흡착한다”며 “가로수 훼손 현장을 목격하면 즉시 시·구·군 녹지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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