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원식 "용산 도청 의혹 문건, 완전한 거짓말"

원성윤 2023. 4. 12. 0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한국 대통령실을 도·감청했다는 의혹 문건 유출에 대해 "문건 자체는 완전한 거짓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신 의원은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출된 문건에 '대한민국 포탄 운송 일정표'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것에 대해 "외교 등 예민한 문제가 있어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완전히 엉터리고 조작됐다"며 "몇 개월 후에는 사실관계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한국 대통령실을 도·감청했다는 의혹 문건 유출에 대해 "문건 자체는 완전한 거짓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신원식 국민의힘 간사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신 의원은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출된 문건에 '대한민국 포탄 운송 일정표'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것에 대해 "외교 등 예민한 문제가 있어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완전히 엉터리고 조작됐다"며 "몇 개월 후에는 사실관계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방부 유출 문건 가운데 '대한민국 155mm 포탄 33만 발 운송 일정표'라는 제목의 문건엔 시행명령 발동에서 시작해 10일 째 항공운송을 시작하고, 27일 째엔 첫 선박 운송을 개시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명시 돼 있다.

총 운송 비용은 2천6백만 달러(344억원)으로 문건에 포탄의 최종 목적지는 적시 돼 있지 않지만 우크라이나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내용을 김성한 외교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의 통화를 한 것을 CIA가 도청을 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문건에) 3월 달 초에 김성한 실장하고 이 비서관이 통화했던 내용은 훨씬 4~5개월 전에 우리가 고민했던 내용"이라며 "이미 다 결정되고 그대로 다 진행되고 있는데 생뚱맞게 3월 초에 느닷없이 그런 내용을 통화를 했다는 것이 일단은 신뢰가 안 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통령실의 도청 방지 장치가 뛰어나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 의원은 "건물 전체가 도청 방지 장치가 완전히 되어 있고 제일 철저하게 했다"며 "주로 대화를 하면 위기관리실이나 NSC는 지하 3층인데 거기는 방풍문부터 화생방 장치, 전자기파 차단 다 돼 있고 핸드폰도 안 되고 전체가 전파가 침투를 못 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문건의 의도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도와주는 미국의 동맹국들이 (해하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사실과 사실이 아닌 걸 섞었을 것"이라며 "한국에 관련되는 것은 팩트가 아니라는 점이고 나머지는 어느 정도가 사실인지 아닌지 하는 것은 미국 당국이 조사하면 알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