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엔씨소프트 목표가↓…"경쟁 심화·신작 출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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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의 실적 부진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4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을 419억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33%가량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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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의 실적 부진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4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을 419억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33%가량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기존 모바일게임의 매출 감소"라며 "PC 게임들도 4분기 업데이트 효과가 빠지며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경쟁사에서 신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잇따라 출시되며 상대적으로 충성도가 약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리니지W' 매출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출시가 예정된 신작이 잇따라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꼽았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쓰론 앤 리버티'(TL)는 3분기 말로 일정이 연기될 경우 3분기 영업이익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며, 신규 모바일게임 '프로젝트G'도 추가 지연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천280억원에서 2천950억원으로 낮췄다.
그러면서 "신작 출시 지연과 기존 게임 매출 감소에 따른 이익 감소를 고려하면 단기 주가 하락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2∼3분기 중 저점 매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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