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세계 최고 수비수 평가, 팀이 잘하기 때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 소속팀 나폴리의 경기력 덕분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나폴리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AC밀란을 상대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클럽 역사상 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을 달성한 나폴리는 4강 진출을 노린다.
김민재는 AC밀란전을 앞두고 UEFA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고 4강 진을 노리고 있다. 어떻게 하면 상대팀의 득점을 막고 더 잘할 수 있을지 집중하고 있다.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팀 동료들과 대화를 하지만 부담이 된다. 하지만 즐기려고 노력한다. 매 경기 결승전처럼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파리생제르망 같은 빅클럽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다. 김민재는 "팀이 정말 잘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은 것 같다"며 겸손함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스팔레티 감독에 대해 "스팔레티 감독과 같은 감독을 본 적이 없다. 매우 공격적이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또한 공격수 오시멘에 대해 "오시멘은 팀에서 영향력이 크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도움이 된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우리를 격려하는 세계적인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33년 만의 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지난 3일 열린 AC밀란전에서 0-4 충격패를 당했던 나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재대결을 펼치는 AC밀란을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