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딪혔을 뿐인데"…옥상 불러내 30분 폭행한 여고생들

한병찬 기자 2023. 4. 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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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중학생을 불러내 폭행·성추행한 고교생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강도상해와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여고생 4명을 전날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일 새벽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오피스텔 옥상으로 여중생 A양을 불러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 일당은 전날 길거리에서 A양과 어깨를 부딪힌 후 SNS 계정을 알아낸 뒤 불러내 가혹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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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현실판…'강도상해·강제추행' 혐의 2명 구속 2명 불구속 송치
ⓒ News1 DB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길거리에서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중학생을 불러내 폭행·성추행한 고교생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강도상해와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여고생 4명을 전날 송치했다. 일당 중 2명은 구속 상태로, 2명은 불구속 상태로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 2일 새벽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오피스텔 옥상으로 여중생 A양을 불러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 일당은 전날 길거리에서 A양과 어깨를 부딪힌 후 SNS 계정을 알아낸 뒤 불러내 가혹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30여분간 A양을 집단 폭행하고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후 A양의 스마트워치, 반지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도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택시를 타고 도주하려던 일당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3일 범행에 적극 가담한 3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튿날 남부지방법원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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