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IMF, 한국 성장률 전망 1.5%로 또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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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임선우 외신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이슈를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세계경제전망을 내놨는데,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5%로 0.2%p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로써 IMF는 지난해 7월과 10월, 올해 1월과 4월에 걸쳐 네 차례 연속으로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는데요.
IMF 전망치는 정부와 한국은행의 공식 전망치 1.6%는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한국개발연구원 KDI보다 낮고, 아시아개발은행ADB와는 같은 수준입니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9%에서 2.8%로 1월 전망 대비 0.1%p 낮췄는데요.
5년 간의 중기 세계 경제성장률은 3.0%로, 1990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여건이 험난한 회복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금융시장 불안과 지나치게 높은 공공, 민간부문의 부채 등을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처럼 IMF가 세계경제 성장률을 추가 하향 조정한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관련해 선을 그었고, 미국의 신용경색 조짐에 대해서도 증거가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이같은 낙관론의 배경으로 상품 가격의 안정화와 공급망 압박이 완화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성장 전망은 가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불안감이 커진 미국의 은행 시스템과 관련해, "견고한 자본과 유동성이 있다"며 여전히 강력하고 탄력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중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언급했는데요.
국가부도 사태를 맞은 스리랑카가 최근 중국과 채무 재조정 합의를 한 것과 관련해, 중국의 약속 이행을 강조하는 등 빈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채 탕감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주요 외신도 함께 보시죠.
파이낸셜타임스는 주요국들의 금융안정 대책이 오히려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신문은 최근 미국과 유럽의 은행권 불안으로 금융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각국 정부의 발 빠른 조치로 급한불을 끈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이같은 정부의 개입이 위험에 대한 보험을 제공한다는 인식을 키울 수 있고, 결과적으로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악순환을 유발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같은 대응 방식은 비용부담 증가로 이어지는데, 정부 주도의 안전망은 인플레이션과 정부부채를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른바 '좀비기업'의 생명을 연장시켜 효과적인 시장경쟁 원리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금융 전반에 자본주의 원리가 작동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실적발표를 앞둔 미국 은행들에 주목했습니다.
오는 14일부터 월가 대표 은행들의 실적이 나오는데, 로이터는 최근 은행권 불안으로 주당순익이 1년 전보다 약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고강도 긴축으로 조달비용 상승과 경기둔화에 따른 대출 둔화에 직면한 가운데, 충당금 추가 압박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자본과 유동성에 대한 시장 불안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주요 경제 이벤트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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