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한양대, 산학협력센터 설립 맞손…“배터리·소재 인재 육성”

2023. 4. 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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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한양대학교와 함께 전지소재 관련 인재를 지원·육성하고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11일 한양대와 전지소재 산학협력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양대는 한국 전지 산업에 기여한 다수의 연구 경험과 노하우,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어 전지 소재 기술력을 갖춘 LG화학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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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양성 MOU 체결
“원천 기술 확보 주력”
이향목(왼쪽) LG화학 양극재사업부장(부사장)과 이기정 한양대 총장이 산학협력 MOU(업무협력)를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LG화학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LG화학이 한양대학교와 함께 전지소재 관련 인재를 지원·육성하고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11일 한양대와 전지소재 산학협력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기정 한양대 총장과 이향목 LG화학 양극재사업부장(부사장), 최영민 전지소재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차세대 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한양대는 한국 전지 산업에 기여한 다수의 연구 경험과 노하우,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어 전지 소재 기술력을 갖춘 LG화학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0여명 규모의 한양대 산학장학생단을 선정한다. 배터리공학과뿐만 아니라 전지소재 관련 학과인 에너지공학과,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부, 유기나노공학과 소속 인재도 선발 대상에 포함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인재에는 등록금과 논문 제작비 등을 지원한다. 매월 별도 지원금을 전달해 생활비 부담을 덜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학위를 취득한 장학생은 LG화학 채용 기준상 결격사유가 없는 한 입사가 보장된다.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도 착수한다. 선양국 교수는 LG화학과 함께 양극재의 용량과 출력, 충전 성능 개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송태섭 교수는 LG화학과 하이니켈 양극재의 표면처리 기술을 연구 중이다. 양극재에 전기가 잘 통하는 탄소소재를 입혀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연구다.

이향목 부사장은 “양극재 분야에서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이끌 인재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시장을 선도할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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