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디어오션’, MBC 상암 사옥 새 ‘사진 맛집’ 등극

하경헌 기자 2023. 4. 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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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 MBC 사옥 1층에 설치된 ‘MBC 미디어오션’ 전경. 사진 MBC



MBC가 서울 상암동 사옥 1층 로비에 가로 26m, 세로 7m에 달하는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 ‘MBC 미디어오션(MBC Media Ocean)’을 설치해 상암동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MBC 미디어오션’은 MBC가 상암 사옥 방문객들과 내부 직원들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제공하고 MBC 브랜드의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방문객들은 바다같이 거대한 디스플레이 앞에서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몰입을 경험하며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노출되는 다양한 작품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인증하는 등 ‘사진 맛집’으로 통하며 방문객들에게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MBC 미디어오션’에는 현재 ‘백수 택권브이’의 작가로 알려진 성태진 작가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성 작가의 작품 속에서 1970~1980년대 만화영화 속 영웅인 로보트 태권브이는 우주평화가 찾아온 후 할 일을 찾지 못한 백수로 전락했으며, 파란색 추리닝을 걸친 채 우리와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 강인함의 겉옷을 입은 영웅에 투영된 삶의 희로애락을 만날 수 있다. 이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MBC 측은 “MBC 미디어오션을 통해 다양한 외부 작가의 전시를 기획해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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