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35일 연속 1위…2009년작 '아바타' 이후 최장 기록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 이후 3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2010년 이후 개봉작 중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상영 중인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3월8일 개봉 이후 4월11일까지 총 35일간 연속 박스오피스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이는 2009년 12월 개봉한 '아바타'(43일) 이후 최장 기록이다.

또한 팬데믹 이후 첫 번째 1000만 영화로 등극하며 화제를 모은 '범죄도시2'(14일)에 비해서도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아바타: 물의 길'(35일)과는 어깨를 나란히 한 타이기록으로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국내 개봉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겨울왕국 2'가 2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이기도하다.

이뿐만 아니라 2023년 국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르게 100만(6일), 200만(13일), 300만(20일), 400만(31일) 관객까지 돌파하며 개봉 6주 차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에도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