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세상의 틀 엮이지 않는다’…남다른 의지
그룹 르세라핌이 새 앨범 콘셉트를 명확히 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소속사 쏘스뮤직은 12일 팀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 첫 번째 콘셉트인 ‘블루디 로즈’(BLOODY ROSE) 버전 단체, 유닛, 개인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사진은 타인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르세라핌 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팀의 의지가 시각적으로 담겨 있다. 모두가 앉아 있는 책상 위로 올라가 낡은 책을 불태우는 등 세상이 정한 틀에서 벗어나 한발짝 더 나아가려는 다섯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얼굴에 남은 붉은 상처와 눈물이 쉽지 않은 여정을 짐작케 하지만 르세라핌은 강인하고 담대한 눈빛으로 선택에 대한 확신과 연대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 화보는 지난해 세계 패션 업계에서 영향력을 지닌 인물을 뽑는 ‘BoF 500’에 선정된 유명 사진가 겸 아트디렉터 조기석과 협업해 제작됐다.
르세라핌은 5월 1일 발매하는 첫 번째 정규 앨범 ‘언포기븐’으로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녹인 음악을 선보인다. 지난 10일 공개된 앨범 트레일러 ‘르세라핌 언포기븐 트레일러 번 투 브릿지’에 깔린 내레이션 “허락한 범위 내에서만 앞으로 나아가라고/ 그 문 뒤에 내가 가고자 했던 길이 있으니까/ 우리, 저 너머로 같이 가자” 역시 멤버들이 직접 쓴 글과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르세라핌의 정규 1집 ‘언포기븐’은 예약 판매 7일 만에 선주문량 103만장을 돌파한 상태다.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이 약 한 달 동안 62만장의 선주량을 기록했다. 이번 신보는 단 일주일 만에 전작의 총 선주문량을 상회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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