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현, 행사서 만난 '무속인'이 대뜸 “10번째를 생각해”… 소름 왜? (‘세치혀’) [종합]

박근희 2023. 4. 12.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윤수현이 무속인과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윤수현은 "3개월 뒤에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오디션 합격 전화였다. 데뷔를 했는데 반응이 안 좋아요. 한 줄기 빛처럼 행사가 들어왔다. 준비를 해서 행사장을 갔다. 그런데 관객분들 포스가 장난이 아닌 거다. 보통 기운이 아니었다. 알고봤더니 무속인이 즐겨 찾는 행사였다. 무속인 몇십 분이 저를 째려보고 계셨다"라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근희 기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윤수현이 무속인과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1일 전파를 탄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사상 초유의 썰배틀이 공개됐다.

윤수현은 “포트폴리오와 데모CD까지 준비를 하고 회사로 찾아갔다. 파워 워킹으로 찾아갔다. 회사에 딱 갔는데 그 문 앞에 덩치 큰 분들이 지키고 있었다.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잠깐 사이에 머리를 굴렸다. 이 가드를 뚫고 회사 안으로 들어가기에 성공했다. 그 비밀은 가수 지망생이라고 하면 쫓아낼 것 같아서 작곡가라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윤수현은 “사장님이 나오시더라. 가수 지망생인데 '오디션 보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다행히 캠코더를 들이대시더라. 준비한 거 다 하고 있는 끼, 없는 끼를 방출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수현은 “3개월 뒤에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오디션 합격 전화였다. 데뷔를 했는데 반응이 안 좋아요. 한 줄기 빛처럼 행사가 들어왔다. 준비를 해서 행사장을 갔다. 그런데 관객분들 포스가 장난이 아닌 거다. 보통 기운이 아니었다. 알고봤더니 무속인이 즐겨 찾는 행사였다. 무속인 몇십 분이 저를 째려보고 계셨다”라고 언급했다.

윤수현은 “괜히 내 미래를 꿰뚫어 보는 것 같았다. (공연을) 잘 마치고 내려갔다. 그런데 갑자기 저 끝에서 강렬한 포스의 중년 여성 무속인이 등장했다. 보라색 도포를 입고 다가왔다. 제 눈을 보는데 심상치 않았다. 동공이 회색 빛이었다. 그런 눈을 처음봤다. 그 분이 제 팔을 꽉 잡았다. ‘이 말은 꼭 해야겠어’ 하시면서 한 마디를 던졌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안겼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에 윤수현은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윤수현은 “제 인생을 아주 크게 뒤흔들어 놓았다. 제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그리고 그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윤수현은 “무속인이 건넨 한마디. '열 번째를 생각해'(였다.) 뭔 소리죠? 이제 막 데뷔했는데. 솔직히 재수 털리는 얘기다. 흘려들었다. 얼마 지나서 앨범을  냈다. 타이틀곡이 '삐에로'였다. 끝까지 넣을까 말까 고민했던 노래인 '천태만상'이 10번 트랙이었다. 그때서야 '그 분 얘기구나' (싶었다) 10번 트랙이 1번 트랙이 된거다”라고 말하며 소름끼쳐 했다.

윤수현은 “올해가 데뷔 10년 차다. 그래서 그런지 괜히 올해가 더 설레기도 한다. 많이 사랑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현무는 그 무속인에 대해 “윤수현 씨의 숨은 팬은 아니었겠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