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35일 연속 1위…'아바타: 물의 길'과 어깨 나란히

'스즈메의 문단속'에 쏟아진 관심
'아바타' 이후 최장 기록

'스즈메의 문단속'이 3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달 8일 개봉 이후 지난 11일까지 총 35일간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갔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2010년 이후 개봉작 중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달성했다. 2009년 12월 개봉한 '아바타'의 43일 이후 최장 기록이다. 팬데믹 이후 첫 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하며 화제를 모은 '범죄도시2'는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간 바 있다. '아바타'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은 35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너의 이름은.'으로 큰 사랑을 받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작품을 향한 한국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6일 만에 100만, 1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어 20일 만에 300만, 31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