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X지민 “‘유퀴즈’는 경쟁 프로그램”…’핑계고’서 예능감 폭발 [종합]

유수연 2023. 4. 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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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와 지민이 ‘핑계고’서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편한 동생들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BTS 멤버 지민과 슈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 지석진, 조세호와 함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게스트로 찾아온 슈가와 지민에게 “세호와 두 사람이 어느 정도 친분이 있다고 들었다”라고 질문하자, 슈가는 “세호 형 많이 봤다. 한 달에 한두 번은 본 것 같다”고 말해 의외의 친분을 드러냈다.

또한 지민은 최근 근황에 대해 “솔로 앨범을 냈다. 일 안 할때는 거진 소파에서 누워지내는 것 같다. 유튜브 틀어서 뜬뜬 보고 밥 먹고 라면 먹는다”고 말하자, 지석진은 “왜 라면을 먹어. 좋은 거 먹지. 돈도 많은데”라고 솔직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슈가는 최근 근황으로 유튜브 채널 '슈취타'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최대 고민이다. 저희가 섭외를 하면 그 전주에 '유퀴즈'를 나간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최근 게스트로 모신 배우 이성민을 언급하며 “그래서 이성민 선배님이랑 촬영할 때 ‘유퀴즈에서 말씀 하셨냐’라고계쏙 물어봤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지민은 “지금 ‘유퀴즈’를 견제하는 거냐”라고 웃었고, 슈가는 “경쟁 프로그램이다”라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지석진은 동생 석진(진)과의 일화도 털어놨다. 지석진은 “석진이랑 술을 한잔 한적이 있다. 그런데 석진이가 돈을 냈다. 그게 아직도 마음에 남는다”라며 “제가 내려고 했는데 굳이 본인이 내겠다 하더라. ‘형님이 늦게 오셨는데 내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하더라. 예의가 바르더라”라고 칭찬했다. 이를 들은 지민은 “그럼 정말 가까운 사이였나”라고 놀라자, 지석진은 “아니다. 한번 딱 먹었다”라고 답해 허무함을 자아냈다.

예능 초보 지민을 향한 배려도 웃음을 자아냈다. 긴장을 하는 지민에게 유재석은 “우리가 좀 편안하게 대해 줘야 두 사람이 편해진다”라며 “내 생각 같아서는 지민이가 내 무릎 베개 해서 앉았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슈가는 “너 누워서 토크 해라. 자리 바꿔주겠다. 이거 기회가 쉽지 않다”라며 지민을 인도했고, 실제로 지민은 유재석의 무릎에 누워 웃음을 자아냈다. 슈가 역시 지석진의 어깨에 기대며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방탄소년단 춤 연습 비하인드도 전했다. 슈가는 “춤 연습은 하루에 얼마나 하냐”라는 질문에, “저 같은 경우에는 춤을 한 번도 안 춰본 상태로 서울에 왔다. 데뷔 한 6개월 전부터 하드 트레이닝을 시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럼 잠자고 밥 먹는 시간 제외하고는 계속 춤만 춘다. 지금은 많이 적응됐고, 각자 스타일이 있어서 하루 세네 시간이면 된다. 대신 그걸 2주 정도 쭉 붙여서 간다”고 설명했다.

또한 슈가는 “(누군가가) ‘무대를 어떻게 하면 잘해요?’라든지 ‘어떻게 준비했어?’라고 하면 사실 저희는 자부심이 있는 게, 모든 사안을 다 시뮬레이션해서 연습을 다 했다. 예를 들어 모자가 떨어진다든지, 신발 끈이 풀리든지 모든 상황을 준비했다”고 자부했다. 그러자 지민은 “근데 지금이 문제다. 요즘에 하나도 안 맞는다”라고 자폭했다. 이에 슈가는 “아니다. ‘달려다 방탄’ 잘 맞았다. 그래도 하면 한다”라고 부정하면서도 “제가 끝에서 잘 안 맞는 사람이다”라고 자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지난주 ‘가짜의 삶’ 콘텐츠에 이어 이야기를 나누던 유재석이 “지금 우리가 다섯 시간째 토크를 하고 있다”라며 고충을 전하자, 슈가는 “정말 형님이 토크를 좋아하셔서 하는 게 보이더라. 근데 너무 길다. 20분으로 해야 한다. 50분은 너무 길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지석진은 “너무 짧으면 감질맛이 난다”라고 설명했고, 슈가는 “저는 (촬영을) 두 시간 하고 20분 나간다”라며 의아해했다. 이를 지켜보던 지민은 “이유가 다 있지 않겠습니까 형님?”이라고 저격해 슈가를 당황하게 했다.

끝으로 슈가는 “제 앨범명은 ‘D-Day’이고, 앨범 나오고 바로 투어를 간다. 다 매진이 됐다. 공연만 열심히 잘하면 되는 거라, 몸 조심히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라고 전했다. 지민은 “예, 감사합니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재석의 포토카드를 포함한 ‘아미주’ 선물을 전달받으며 훈훈한 마무리를 맺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뜬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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