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높은 순증세 지속 전망-신한

김지영 2023. 4. 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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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12일 디어유의 이용자수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일본 현지 엔터회사와의 합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5만6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공식 유료 회원수만 200만명이 넘는다.

이 지적재산권(IP)와 수요를 버블과 통합해 M-UP 홀딩스는 일본 내 더 많은 스타 IP 수급을, 디어유는 버블 서비스 제공·유지보수 등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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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5.6만·'매수' 유지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12일 디어유의 이용자수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일본 현지 엔터회사와의 합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5만6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이 12일 디어유의 목표주가를 5만6천원으로 제시했다. [사진=디어유]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팬덤 플랫폼 '버블'의 유료가입자(Q)가 아주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기준 170만명이었던 Q는 올 1분기말 215만명에 달해 전 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이는 기존 스타들의 팬덤 확장, 2월 카카오엔터의 자회사 소속인 아이브, 몬스타엑스 입점 효과, 중국 안드로이드 출시 덕분이다. 지 연구원은 Q의 높은 순증세가 연내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엔씨소프트가 운영했던 유니버스 통합 효과가 올 2분기까지 이어지고 지난 10일 큐브엔터((여자)아이들, 비투비 등)까지 입점을 완료했다. 중국도 웨이보 채널 홍보를 통해 더 많은 Q 유입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디어유의 1분기 예상 매출액에 175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대비 49%, 35%, 전 분기 대비 28%, 41% 급증한 수치다. 올 2분기도 상기 효과로 꾸준한 Q 순증과 심플한 플랫폼 비용구조로 양호한 실적을 기대케 한다.

하반기엔 이익기여도를 높이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일본 현지 엔터회사인 M-UP 홀딩스와 합작(JV)해 론칭하는 버블 포 재팬(Bubble for Japan, 가칭)이다.

M-UP 홀딩스는 팬클럽 매출로만 약 1천80억원을 버는 상장사다. 공식 유료 회원수만 200만명이 넘는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AKB 자매그룹부터 '프로듀스101' 일본판 그룹인 INI, JOI 등이 활동 중이다. 이 지적재산권(IP)와 수요를 버블과 통합해 M-UP 홀딩스는 일본 내 더 많은 스타 IP 수급을, 디어유는 버블 서비스 제공·유지보수 등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는 구조다. 수익구조는 매출이자 이익으로 직결되는 로열티와 영업외단에 반영되는 지분법수익이다.

지 연구원은 "타사가 언급하는 '플랫폼과의 협상'이 애매모호해 불확실성이 다소 녹여져있는 주가"라고 조언하면서 "엔터 업종의 다음 스테이지에서 '팬덤 플랫폼'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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